
14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장애인들이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걸고 국회 정문을 막아섰다. 이들은 내년도 장애등급제 폐지를 앞두고 국회에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를 촉구하며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사진 박승원 기자.

14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장애인들이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걸고 국회 정문을 막아섰다. 이들은 내년도 장애등급제 폐지를 앞두고 국회에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를 촉구하며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사진 박승원 기자.
“우리가 언제까지 국가의 사기행각에 속아야 합니까. 예산 보장 없는 장애등급제 폐지는 사기행각입니다. 당대표님들 만나기 전에 저희는 국회 앞을 절대 떠날 수 없습니다.”
14일 오후, 국회 앞에 거대한 바리케이드가 들어섰다.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 18명이 국회 정문을 막아서고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늘 앉아있어 허리가 비장애인에 비해 더 약하다. 사다리를 목에 걸고 그 무게를 상체가 지탱하게 하는 행위는 목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더욱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언제까지라도 사다리를 걸고 국회 앞을 지키겠다”고 결연하게 자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