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혐오와 차별을 막고, 인권의 보편성에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도록 해”
시상식 1월 10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서 진행
등록일 [ 2019년12월23일 16시59분 ]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가 주축이 되어 성소수자 활동을 지지하는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제9회 이돈명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돈명인권상을 주관하는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3일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총 4개의 단체에 관한 심도 깊은 심사를 통해 제9회 수상자로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성소수자 활동을 지지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른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성소수자 자녀와 부모 간 대화를 지원했다. 나아가 우리 사회 차별과 편견을 일소하고자 강연, 출판 등을 통한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돈명인권상'은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리영희·백낙청 교수의 반공법 위반 사건, 동일방직·원풍모방 시위 사건, 와이에이치(YH) 노조 신민당사 농성 사건 등의 변호를 하며 인권 변론의 1세대로 분투해온 고(故) 이돈명 변호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돈명인권상 시상위원회는 수상 이유로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활동은 단지 자신들의 자녀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온갖 혐오와 차별을 막는 데 도움을 주었고, 인권의 보편성에 우리 공동체가 귀 기울이도록 하였다”면서 “‘성소수자 부모모임’이야말로 대한민국 대표적 인권 변호사로서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헌신해 온 고 이돈명 변호사 정신에 부합하다고 생각해 제9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시상식은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2호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수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