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애운동 NEW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간활동서비스 제 역할 못 해’ 국감에서도 드러난 민낯

 

[2019 국감] 주간활동서비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활동지원 시간 삭감과 턱없이 적은 서비스 시간’ 때문

 
등록일 [ 2019년10월08일 01시15분 ]
 
 

1570465228_39162.jpg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지난 5월, 주간활동서비스 하루 8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모습. 사진 박승원
 

성인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 보장을 위해 마련된 주간활동서비스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 국정감사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낮 시간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가족들의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올해 3월 도입됐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성인 발달장애인이나, 직장에 다니거나 직업재활, 평생교육센터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다니는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

 

이처럼 이용대상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도 있으나, 이용할 수 있어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삭감되고, 설령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 시간 자체가 워낙 짧아서 굳이 이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9월 16일 기준 주간활동서비스 운영 기관은 총 187개이다. 서비스 결정인원은 2106명이나 실제 이용인원은 1805명(85.7%)이며 대기인원은 165명이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월 이용 시간에 따라 단축형(44시간), 기본형(88시간), 확장형(120시간)으로 나누어지는데, 단축형은 441명, 기본형은 697명, 확장형은 968명이 이용하고 있었다.

 

단축형은 활동지원서비스 시간 차감이 없으나 기본형은 월 40시간, 확장형은 72시간이 차감된다.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단축형을 이용할 경우엔 기존보다 월 44시간이, 기본형과 확장형은 48시간밖에 서비스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 신규 서비스가 도입됐으나 서비스 총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는 주간활동서비스 제도 도입 때부터 꾸준히 지적된 문제점이다.

 

이러한 현실은 윤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도 재차 확인된다. 주간활동서비스 수급자격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서비스 이용권이 생겼음에도 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활동지원 바우처 감액 △이용자욕구 변화 △이용자 간 다툼 등으로 인한 그룹 매칭의 어려움 등이라고 답했다. ‘활동지원 바우처 감액’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는 “활동지원 시간이 부족하여 제공기관에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기본형·확장형에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을 차감하지 않는 단축형으로 변경하는 이용자가 많다”는 답변들이 있었다.

 

- 장애부모 1161명 대상으로 ‘주간활동 이용하지 않는 이유’ 설문 조사해보니

 

이는 윤 의원실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지난 9월 23~25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과도 유사하다.

 

응답자 1161명 중 733명(63.14%)이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활동지원서비스 차감(226명) △제공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160명)가 제일 많았다. 주간활동서비스 도입 당시, 장애부모들은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하루 8시간은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현재 주간활동서비스는 하루 2시간(단축형)에서 최대 5.5시간(확장형)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돌봄 부담을 덜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1570465257_44161.jpg가족들이 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시간(평일)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발달장애인 통합적 복지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보고서’에는 가족들이 평일에 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시간에 대한 통계가 실려 있다. 당시 보고서를 보면 성인 발달장애인을 평일에 ‘5시간 이상 돌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718명 중 496명으로 69%에 달했다.
 
심지어 현재의 주간활동서비스는 이를 위한 이동시간마저 보장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간활동서비스 제공시간에는 프로그램에 따른 이동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단축형(하루 2시간)의 경우, 이동거리가 먼 농어촌 도서 산간에서는 외부 프로그램 진행에 제약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윤소하 의원은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시 활동지원급여가 차감되는 방식은 결국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형국과 마찬가지”라면서 “주간활동지원서비스 목적이 당사자의 의미있는 낮 시간 보장과 가족 돌봄 경감인데 현재 제공시간으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곧 제공기관 실태조사가 있다고 알고 있다. 제공기관 외 실제 이용자, 그리고 미이용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동시에 실시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출처 : http://beminor.com


  1. 중증장애인들 ‘만 65세 이상 활동지원 보장’ 요구하며 삭발

    중증장애인들 ‘만 65세 이상 활동지원 보장’ 요구하며 삭발   활동지원서비스 나이제한 폐지 담은 활동지원법 개정 촉구 당일 토론회 개최 및 9일부터 국회 앞 1인 시위도   등록일 [ 2019년10월08일 17시34분 ]     손거정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Reply0 Views110
    Read More
  2.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 대대적으로 홍보해놓고 예산 반영 안 한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 대대적으로 홍보해놓고 예산 반영 안 한 서울시   “의사소통증진센터 내년에 설치하겠다” 보도자료 배포해놓고 예산 전액 삭감 장애인들, 서울시에 약속 이행 요구하며 농성 선포 예고   등록일 [ 2019년10월08일 12시52분 ] ...
    Reply0 Views50
    Read More
  3. 욕창예방방석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

    욕창예방방석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 소비자원 실태조사 결과…의료기기 오인 광고도 적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8 10:33:34  ▲ 유해물질 시험검사 결과,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 휠체어에 오래 앉...
    Reply0 Views54
    Read More
  4. 복지부, ‘찾아서 알려주는 복지서비스’ 명칭 공모

    복지부, ‘찾아서 알려주는 복지서비스’ 명칭 공모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8 09:06:57  ▲ ?찾아서 알려주는 복지서비스? 명칭 공모전 포스터.ⓒ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찾아서 알려주는 복지서비스’의 명칭과 구호(슬로건)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
    Reply0 Views54
    Read More
  5. 시간·비용 부담가중 힘겨운 지방거주 희귀·난치성질환자

    시간·비용 부담가중 힘겨운 지방거주 희귀·난치성질환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7 14:36:10  ▲ 오제세 의원. ⓒ오제세 의원실 뇌전증,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마약류 의약품의 공급처가 서울에 단 한 곳만 존재해 지방 거주 ...
    Reply0 Views79
    Read More
  6. “활동지원법 장애인당사자 결정권 억압”

    “활동지원법 장애인당사자 결정권 억압” 한자연·서울소비자연대, 만65세 선택권 보장 등 요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4 10:30:33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서울지역장애인소비자연대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65세 이상 ...
    Reply0 Views57
    Read More
  7. “중증장애아동 재활난민” 국감 도마위

    “중증장애아동 재활난민” 국감 도마위 맹성규 의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축소 질타 “권역재활병원 내 프로그램 확대” 대안 제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2 17:05:05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Reply0 Views48
    Read More
  8. “복지부, 장애인 무인단말기 이용 대책 소홀”

    “복지부, 장애인 무인단말기 이용 대책 소홀” 인재근 의원 “또다른 차별”…박 장관 “범정부 노력”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4 11:13:39  ▲ 박능후 장관, 인재근 의원.ⓒ국회방송캡쳐 관련기사 - 정부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 약속 지켜라 국...
    Reply0 Views50
    Read More
  9.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지원 지자체 9곳뿐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지원 지자체 9곳뿐 윤일규 의원, “최중증장애인 사각지대…제도 개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4 11:11:58  ▲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국회방송캡쳐 관련기사 - 매월 지급 자립수당 시설퇴소 장애아동 제외 - 국감장서 ‘...
    Reply0 Views94
    Read More
  10. 매년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 실종신고 증가추세

    매년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 실종신고 증가추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4 10:28:57  ▲ 김영호 의원. ⓒ김영호 의원실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신고 접수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Reply0 Views49
    Read More
  11. ‘주간활동서비스 제 역할 못 해’ 국감에서도 드러난 민낯

    ‘주간활동서비스 제 역할 못 해’ 국감에서도 드러난 민낯   [2019 국감] 주간활동서비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활동지원 시간 삭감과 턱없이 적은 서비스 시간’ 때문   등록일 [ 2019년10월08일 01시15분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지난 5월, 주간활동서...
    Reply0 Views125
    Read More
  12. 장애여성 산모, 출산비용 크지만 인프라와 서비스는 열악

    장애여성 산모, 출산비용 크지만 인프라와 서비스는 열악   [2019 국감] 장애여성 출산 비용, 비장애여성보다 평균 15만 원 높아 진선미 의원 “장애친화산부인과 각 지자체 1개소 이상 지정해야”   등록일 [ 2019년10월07일 20시27분 ]     임신한 여성이 손...
    Reply0 Views66
    Read More
  13. No Image

    시각장애인 화면해설방송 편성안내(10월07일~10월13일)

    시각장애인 화면해설방송 편성안내(10월07일~10월13일)     등록일 [ 2019년10월07일 12시02분 ]     10월07일 월요일 MBN TV 02시30분~03시40분 엄지의 제왕 350회 OCN TV 03시40분~04시50분 마담뺑덕 1부 OCN TV 04시50분~05시50분 마담뺑덕 2부 EBS TV 05...
    Reply0 Views259
    Read More
  14. No Image

    월 30만 원 보호아동 자립수당, 장애인생활시설 퇴소 아동은 해당 안 돼

    월 30만 원 보호아동 자립수당, 장애인생활시설 퇴소 아동은 해당 안 돼   [2019 국감] 복지부 지원대상 기준에 장애인생활시설 퇴소 아동은 명시 안 돼 “자립수당과 자립 프로그램, 시설 기준이 아닌 아동 기준돼야”   등록일 [ 2019년10월04일 23시13분 ]  ...
    Reply0 Views117
    Read More
  15. 인권침해 반복된 장애인시설 법인, 109억 원 국고지원

    인권침해 반복된 장애인시설 법인, 109억 원 국고지원   [2019 국감] 성심동원, 인권침해 반복됐지만 나랏돈은 꾸준히 “장애인 탈시설-자립지원 정책, 조속한 마련이 근본적 해결책”   등록일 [ 2019년10월04일 22시44분 ]     장애인시설 법인 성심동원에서 ...
    Reply0 Views101
    Read More
  16. 시설에서 시설로…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시설 뺑뺑이’

    시설에서 시설로…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시설 뺑뺑이’   [2019 국감] 장애인 거주시설 피해자들, 학대당한 뒤 전원조치 행정당국 부령을 만들지 않은 채 위법한 전원 조치 방치   등록일 [ 2019년10월04일 22시20분 ]     철조망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의 손....
    Reply0 Views63
    Read More
  17. ‘어차피 줬다 뺏는데…’ 기초연금 신청조차 안 하는 가난한 노인들

    ‘어차피 줬다 뺏는데…’ 기초연금 신청조차 안 하는 가난한 노인들   [2019 국감] 2019년, 2년 전보다 기초연금 미수급자 14.7% 증가 기초연금액만큼 생계급여 삭감… “줬다 뺏는 기초연금 해결해야”   등록일 [ 2019년10월04일 21시44분 ]     윤소하 정의당 ...
    Reply0 Views69
    Read More
  18. 프라다 등 수천억 매출에도 5년간 장애인 고용 단 한 명도 안 해

    프라다 등 수천억 매출에도 5년간 장애인 고용 단 한 명도 안 해   [2019 국감] 프라다, 스와로브스키, 코우치, 페라가모 등 외국계 명품 제작업체 상시근로자 200인 이상 기업 중 장애인고용 없는 곳 14년 170개→18년 196개로 늘어   등록일 [ 2019년10월04...
    Reply0 Views55
    Read More
  19. 국감에서 제기된 ‘활동지원 만 65세 연령제한’… 복지부는 “비용 탓”

    국감에서 제기된 ‘활동지원 만 65세 연령제한’… 복지부는 “비용 탓”   [2019 국감] 복지부 ‘서비스 형평성’ 주장에 장애인 당사자 “노인과 장애인 서비스 구분해야” 반박 노인요양 강제 전환자 중 활동지원 1등급, 최대 313시간 감소   등록일 [ 2019년10월04...
    Reply0 Views47
    Read More
  20. 개통한 경전철 김포도시철도 역사 점검기-③

    개통한 경전철 김포도시철도 역사 점검기-③ 장기·마산·구래·양촌역, 장애인화장실 ‘극과 극’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02 16:07:15  ▲ 장기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
    Reply0 Views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8 Next
/ 58